4월 대구·경북 제조업 생산 엇갈려…대구 감소·경북 증가

입력 : 25.06.10 14:42|정영훈 |댓글 0

지난 4월 대구와 경북의 제조업 생산이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대구는 생산과 소비, 투자, 고용이 모두 부진했지만, 경북은 생산과 고용이 늘며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10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대구·경북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4월 대구의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5.3% 감소했다. 자동차와 전기장비는 증가했으나, 기계장비(–8.3%), 금속가공(–17.9%), 섬유는 감소세를 이어갔다. 제조업 출하는 1.0% 줄고 재고는 0.8% 늘었다.

소비 부문도 위축됐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의복, 가전제품, 화장품 등을 중심으로 6.7% 감소했으며, 백화점(–8.0%)과 대형마트(–4.9%) 모두 판매가 줄었다. 설비투자지표인 기계류 수입(승용차 제외)은 1.9%, 건설투자지표인 건축착공면적은 26.9% 감소했다.
 
 
자료=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수출은 3.9% 증가했으나 수입은 9.9% 줄었다. 기계류, 수송장비, 전기·전자제품 등이 수출을 이끌었고, 화학공업제품과 철강·금속은 감소했다.

고용은 4000명 줄며 고용률이 58.4%로 0.1%p 하락했고, 실업률은 3.7%로 0.5%p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로 전월 대비 상승폭이 둔화됐으며, 아파트 매매가격은 0.4%, 전세·월세는 각각 0.2%, 0.1% 하락했다.

반면 경북의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4.8% 증가했다. 전자·영상·통신장비, 자동차, 전기장비, 기계장비 등의 생산이 증가하며 전체 상승세를 이끌었다.

수출은 2.7% 증가, 수입은 9.4% 감소했다. 전기·전자제품, 철강·금속, 수송장비가 수출 호조를 보였으나, 화학공업제품과 섬유, 기계류는 줄었다.

고용은 1만4000명 늘며 고용률이 65.0%로 0.6%p 상승했다. 그러나 소비는 대형소매점 판매가 11.8% 감소하며 부진했고, 건축 착공면적도 51.1% 줄어 투자 지표가 악화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8%로 전월보다 상승폭이 축소됐으며, 아파트 매매가격은 0.2% 하락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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