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은행 대출 연체율 0.58% … 전월 대비 0.07%p↑

입력 : 25.12.26 09:43|정영훈 |댓글 0

10월 국내 은행 대출 연체율이 한 달 만에 상승하며 동월 기준 7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58%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말(0.51%)보다 0.07%포인트(p), 전년 동월(0.48%)보다 0.10%p 높은 수치로, 10월 기준으로는 2018년(0.58%) 이후 가장 높다.

10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9000억원으로 전월보다 4000억원 늘어난 반면,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5000억원 감소했다. 이에 따라 신규 연체율은 0.12%로 전월보다 0.02%p 상승했다.
 
 
그래픽=주은승
 
  
부문별로는 기업 대출과 가계 대출 연체율이 모두 올랐다. 10월 말 기업 대출 연체율은 0.69%로 전월 대비 0.08%p 상승했다. 이 가운데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14%로 0.02%p 올랐고,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84%로 0.09%p 상승했다. 중소법인 연체율은 0.93%,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72%로 각각 전월보다 높아졌다.

가계 대출 연체율은 0.42%로 전월 말보다 0.03%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9%로 0.02%p 올랐으며,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 대출 연체율은 0.85%로 0.10%p 상승했다.

금감원은 "향후 개인사업자 등 취약부문과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건설, 지방 부동산 등을 중심으로 부실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며 "연체·부실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부실채권 상매각, 충당금 확충 등을 통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하도록 지속해서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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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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