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제조업 매출 전망 BSI 93…환율·금리 변동성 최대 리스크

입력 : 26.01.18 20:59|정영훈 |댓글 0
조선·바이오·반도체 둔화 전망


올해 1분기 국내 제조업 매출이 전 분기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지난달 8~19일 국내 제조업체 1500곳을 대상으로 경기실사지수(BSI) 조사를 실시한 결과, 1분기 매출 전망 BSI가 93으로 기준선인 100을 밑돌았다고 18일 밝혔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전 분기와 동일한 흐름을 의미하며, 200에 가까울수록 개선 전망이, 0에 가까울수록 악화 전망이 많다는 뜻이다.

분기별 매출 전망 BSI는 2024년 3분기 이후 7개 분기 연속 기준선 아래에 머물렀다. 매출 외에도 시황(91), 수출(95), 설비투자(96), 고용(98), 자금 사정(88) 등 주요 항목의 1분기 전망 BSI 역시 모두 100을 하회했다.
 
 
자료=산업연구원
 
  
업종별로는 조선업이 99로 가장 높았고, 바이오헬스·화학(98), 반도체·디스플레이(97) 등이 기준선에 근접했다. 반면 철강(86), 섬유(84), 정유(87), 가전(88) 등은 80대에 머물렀다.

올해 연간 제조업 매출 전망 BSI는 95로 기준선을 밑돌았으나, 지난해(91)와 비교하면 4포인트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바이오헬스(107)는 매출 증가가 예상됐고, 반도체와 조선은 각각 100으로 기준선에 걸쳤다. 산업 유형별로는 신산업(103), 기업 규모별로는 대형업체(102)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현안 설문에서는 제조업체들이 경영 활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를 꼽았다. 환율·금리 변동성을 우려한다는 응답은 43%로, 전 분기(23%) 대비 크게 늘었다.

AI 기술 도입과 관련해서는 자동화 지원(39.9%)과 경영 의사결정 지원(35.9%) 효과를 기대한다는 응답이 많았으며, 업종별 활용 사례 공유(50.3%)와 도입 비용 지원 및 세제 혜택(48.3%)이 활성화 방안으로 제시됐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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