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IB, 올해 韓 경제성장률 2.4% 전망…0.3%p 올려

입력 : 26.05.08 13:07|정영훈 |댓글 0
JP모건 0.8%p, 씨티 0.7%p 상향
물가 전망도 2.4→2.5% 상향 조정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이 반도체 수출 호조와 1분기 성장률 개선 등을 반영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달아 상향 조정했다. 다만 중동전쟁 여파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물가 전망치도 함께 높아졌다.

8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주요 IB 8곳의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4월 말 기준 평균 2.4%로 집계됐다. 이는 3월 말 2.1%보다 0.3포인트(p) 상승한 수준이다.

기관별로 보면 JP모건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3.0%로 0.8p 상향하며 가장 큰 폭으로 조정했다. 씨티는 2.2%에서 2.9%로 높였고, 바클리도 2.0%에서 2.4%로 전망치를 올렸다. 노무라는 2.3%에서 2.4%로 소폭 상향했다.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와 HSBC는 각각 1.9%, UBS는 2.2% 전망을 유지했다.
 
 
그래픽=정호석 기자
 
 
IB들은 반도체 중심의 수출 회복세가 이어지고 1분기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전망치를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가 전분기 대비 1.7%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였던 0.9%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소폭 상향됐다. IB 8곳의 내년 성장률 평균 전망치는 3월 말 2.0%에서 4월 말 2.1%로 0.1p 높아졌다. 씨티는 2.1%에서 2.4%로, JP모건은 1.9%에서 2.5%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CPI) 전망치는 3월 말 평균 2.4%에서 4월 말 2.5%로 높아졌다. 내년 물가 전망치도 2.0%에서 2.1%로 상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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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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