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카드 승인금액 5% 증가…“내수 회복 조짐”

입력 : 24.10.28 11:34|정영훈 |댓글 0

지난 3분기 카드 승인액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24년 3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카드 승인 금액은 307조원, 승인 건수는 74억2000만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5.0%, 3.5% 증가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소비심리는 전년 동기 대비 다소 위축됐으나 경제 전반에 물가 안정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완만한 내수 회복 조짐을 나타냄에 따라 카드승인실적 증가세는 유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올해 7월과 8월 39조45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5%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중 상품권에 속하는 e쿠폰서비스는 같은 기간 1조5790억원에서 944억원으로 40.2% 급감했다.
 
자료=여신금융협회
 
 
반면 해외여행 정상화 및 관광 활성화 추세로 항공사 이용객 및 여행 관련 업종 수요 증가 흐름은 유지됐다. 한국항공협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제선 항공여객은 2286만명으로 전년동기(1897만명) 대비 20.5% 증가했다.

개인카드 및 법인카드 승인실적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3·4분기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250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7% 증가했으며 승인 건수 역시 70억2000만건으로 전년보다 3.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56조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1.2%, 승인건수는 4조1000억건으로 0.2% 각각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도매 및 소매업 소비가 3.2% 감소했으나 전자금융업자의 업종 분류 변경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보정할 경우 승인금액은 전년 동기보다 3.4% 증가했다.

운수업에선 해외여행 증가 및 항공, 철도 등 교통수단 이용 확대로 3.4% 증가가 나타났다.

숙박 및 음식점업에선 소비가 0.3% 감소했다. 예술, 스포츠 여가관련 서비스업종에선 스포츠경기장 실적이 3.6%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테마파크 실적은 6.7% 감소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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