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17개 시·도 중 12곳에서 재화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가 내수 부진으로 1년 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소매판매는 전문소매점, 슈퍼마켓·잡화점 등의 판매가 줄어 전년동기대비 1.9% 감소했다. 이같은 감소세는 2022년 2분기(-0.2%) 이후 10개 분기째 이어져 1995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장기간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충남(3.9%), 충북(1.2%), 부산(0.9%)은 전문소매점, 승용차·연료소매점 등의 판매가 늘어 증가했지만 인천(-4.4%), 강원(-4.1%), 서울(-4.0%)은 승용차·연료소매점, 슈퍼마켓·잡화점·편의점 등의 판매가 줄어 감소했다.
전국 수출은 작년 같은 분기보다 10.6% 늘어 4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메모리 반도체, 컴퓨터 주변기기, 기타 중화학 공업품 등의 수출이 늘어난 게 영향을 끼쳤다.
시도별로는 경기(26.8%), 경남(24.7%), 충남(23.7%)은 메모리 반도체, 선박 등의 수출이 늘어 증가했다. 반면 광주(-21.4%), 대구(-20.6%), 전북(-10.5%)은 프로세서·컨트롤러, 기타 유기·무기화합물, 화물차 등의 수출이 줄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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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공업 생산은 인천(19.1%)·대전(10.5%) 등 13개 시·도에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 반면 강원(-8.5%)·서울(-3.6%) 등 4개 시·도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전체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전자부품, 의약품 등 생산이 늘면서 1년 전보다 2.5% 증가했다.
3분기 전국 고용률은 63.3%로 전년 동분기와 비교해 0.1%포인트 상승했다. 강원(0.8%포인트) 등 11기 시·도에서 고용률이 상승했지만 대구(-2.3%포인트), 대전(-1.1%포인트), 전남(-0.7%포인트) 등 6곳은 하락했다.
전국 건설수주는 공장·창고, 기계설치 등의 수주가 늘어 23.3% 늘었다. 광주(-81.6%)와 전남(-50.0%), 충북(-15.4%)은 주택, 기계설치 등의 수주가 줄어 감소했으나 세종(617.7%)과 인천(135.7%), 강원(126.3%)은 공장·창고, 철도·궤도 등의 수주가 늘어 증가했다. 전국 건설수주는 올해 1분기 15.6% 줄었지만 2분기 20.9% 상승세로 전환한 뒤 3분기에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비스업생산은 전국적으로 운수·창고, 금융·보험 등의 생산이 늘어 1.0% 증가한 가운데 제주(9.0%), 인천(3.8%) 등 8개 시도에서는 증가세를, 경남(-3.6%), 세종(-3.4%) 등 9개 시도는 감소세를 띄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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