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벤처기업들이 거둔 매출이 240조 원을 넘어 삼성·현대차그룹 다음으로 많았다.
25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3년 벤처기업정밀실태조사'와 '소셜벤처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벤처기업의 총 종사자 수는 약 93만5000명이다. 이는 4대 그룹 전체 고용인력 74만6000명보다 18만9000여 명이 많은 숫자다. 벤처기업 총 매출액은 242조원으로 재계 기준 3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들은 매출액 대비 연구 개발 비율이 4.6%로 대기업의 2.6배, 중소기업의 5.8배에 각각 달해 다른 기업군보다 기술개발 활동을 활발히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일반 중소기업과 비교하면 평균 매출액이 2.2배, 수출 비중 4.2배, 연구개발비율은 5.8배 이상 높아 연구개발을 통한 미래 성장 가능성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글로벌 진출을 통한 성장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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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 구분해 보면, 소프트웨어 개발 12.8%, 정보통신 10.5%, 기타 서비스 9.0%, 기계 7.3% 순이었으며, 평균 업력은 10.8년으로 업력 7년 이하 창업 초기 기업이 43.0%였다.
소셜벤처기업(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기업)은 모두 2천679개사로 전년보다 9.4% 증가했다. 소셜벤처기업들은 지난해 평균 20.8명을 고용했고 장애인·고령자 등 취약계층을 고용한 소셜벤처기업 비율은 76.2%로 평균 10.4명의 취약계층을 고용했다. 평균 매출액은 전년 대비 2억8000만원이 증가한 30억8000만원, 연구개발(R&D) 조직·인력 보유 비율도 61.5%로 나타났다.
김봉덕 중기부 벤처정책관은 "벤처기업이 우리 경제성장의 주역이 될 수 있게 벤처 지원 제도를 고도화하고 벤처투자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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