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침체 영향…지난해 신생기업 3년 연속 감소
부동산 시장 침체 여파로 창업이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2023년 기업생멸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매출액·상용근로자가 있는 전체 활동기업은 753만9000개로 전년 대비 2.5% 늘었다. 활동기업 비중은 부동산업(22.6%), 도·소매업(21.4%), 숙박·음식점업(12.2%) 순으로 많았다.
지난해 창업한 신생기업 수는 95만6000개로 전년 대비 4.2% 줄었다.
신생 기업은 2021년(103만4000개) 이후 줄곧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는 활동 기업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부동산업 기업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부동산업은 3만8000개(17.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운수창고업에서도 7000개 감소했다.
2022년 활동한 기업 중 소멸한 기업은 75만1000개로 전년 대비 1만5000개(2.1%) 증가했다. 소멸기업은 그 다음해 자료를 확보해야 해 신생기업 통계와 1년 시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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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멸기업 수는 부동산업에서 2만5000개(-14.0%)가 감소했다. 반면 도·소매업(1만2000개, 6.4%), 교육서비스업(6000개, 25.6%), 숙박·음식점업(6000개, 4.8%) 등에서 증가했다.
신생기업 1년 생존률은 64.9%로 전년 대비 0.8%포인트 증가했다. 5년 생존률도 1년 전보다 0.4%포인트 오른 34.7%였다.
지난해 기준 활동기업 대표자의 연령대를 보면 50대(30.1%), 60대(23.1%), 40대(22.9%) 순으로 많았다. 작년 처음으로 60대 대표자 기업 비중이 40대 기업 비중을 넘었다. 고령화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60대와 70대 대표자 기업은 1년 새 각각 5.0%(8만3000개), 9.4%(5만6000개) 늘었다. 반면 40대와 30대 미만 대표자 기업은 각각 0.4%(7000개), 1.0%(2000개) 줄었다.
지난해 20% 이상 고성장 기업은 5681개로 전년보다 138개 증가했다. 통계 작성 이후 역대 가장 많았다. 반면 20% 고성장 기업 중 등록한 지 5년 이하인 ‘가젤 기업’은 1404개로 전년보다 60개 감소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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