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정부와 공기업 등 공공부문 일자리 규모가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23년 공공부문 일자리 통계'에 따르면, 올해 공공부문 일자리는 287만3천개로, 전년 대비 5천개(-0.2%) 감소했다.
2023년 공공부문 일자리 감소는 2016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 감소는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공공부문 일자리가 급증했던 2019년과 2020년의 상황과 대조적이다. 2019년에는 15만1천개, 2020년에는 16만4천개가 증가하며 방역 부문에서 큰 성장을 보였으나, 팬데믹이 종식되면서 2021년에는 7만3천개, 2022년에는 3만9천개로 증가폭이 둔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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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에는 동일한 기업체에서 같은 노동자가 계속 근무한 지속일자리가 4만2천개 증가했지만, 대체일자리와 신규일자리는 각각 1만1천개와 3만6천개 감소했다. 이러한 변화는 대체 및 신규로 생겨난 일자리가 지속일자리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2023년 들어 대체 및 신규 일자리의 비중이 줄어들고 있음을 의미한다.
부문별로 일반정부 일자리는 245만9천개로 5천개 감소했다. 공기업 일자리는 41만4천개로 전년과 동일했다. 전년 대비 공무원 일자리는 1만개(0.7%) 증가했고 비공무원 일자리는 1만9천개(-2.5%) 감소했다. 성별로는 남성 일자리가 148만1천개, 여성 일자리가 139만3천개였다. 여성 일자리가 4천개 늘었고, 남성 일자리는 8천개 줄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75만9천개(26.4%)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25.3%), 50대(24.3%), 29세 이하(15.1%), 60세 이상(8.9%) 순이었다. 전년 대비로는 30대(1만4천개), 60세 이상(8천개), 50대(4천개)에서 증가했다. 29세 이하(-2만4천개), 40대(-7천개)는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139만4천개)이 가장 많았고 다음은 교육 서비스업(77만5천개),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11만6천개)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에서 각각 2천개 늘었지만 교육서비스업은 8천개 줄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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