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주택담보대출 금리 4.27%… 변동형 가산금리 상승에 반등

입력 : 25.02.28 14:35|정영훈 |댓글 0

지난달 은행권 대출 및 예금 금리가 모두 하락했지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는 변동형 상품의 가산금리 상승으로 소폭 반등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5년 1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연 4.65%로 전월(4.72%)보다 0.07%포인트(p) 하락했다. 특히,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4.16%로 0.18%p,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5.58%로 0.57%p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대출 금리가 낮아졌다.

반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27%로 전월(4.25%) 대비 0.02%p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5개월 만에 하락했던 흐름이 한 달 만에 반전된 것이다. 주담대 종류별로 보면, 고정형 금리는 4.26%로 0.03%p, 변동형 금리는 4.34%로 0.02%p 상승했다.
 
 
자료=한국은행
 
 
김민수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은 "고정금리 주담대의 가산금리 상승세는 1월 들어 거의 멈췄으나, 변동형 주담대의 가산금리는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주담대 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1월 중순 이후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해, 이 영향이 2월부터 대출 금리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금리는 연 3.07%로 전월(3.21%)보다 0.14%p 하락했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3.08%로 0.14%p, 금융채·CD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는 3.04%로 0.13%p 떨어졌다.

예대금리차(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 차이)는 신규 취급 기준으로 1.46%p로 전월(1.43%p)보다 0.03%p 확대됐다.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28%p로 전월(2.29%p)보다 0.01%p 축소됐다.

비은행 금융기관들의 예금금리(1년 만기 정기 예금·예탁금 기준)는 상호저축은행(3.30%), 신용협동조합(3.38%), 상호금융(3.22%), 새마을금고(3.41%)에서 각각 0.14%p, 0.03%p, 0.04%p, 0.03%p 하락했다.

대출금리의 경우 상호저축은행(11.88%)과 새마을금고(4.94%)는 각각 0.95%p, 0.25%p 올랐다. 반면, 신용협동조합(5.05%)과 상호금융(4.89%)은 각각 0.12%p, 0.01%p 하락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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