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참외, 17년 만에 베트남 첫 수출

입력 : 25.03.17 17:00|정영훈 |댓글 0
최초 수출 물량 486㎏…4월 이후 물량 확대


한국산 참외가 17년간의 검역 협상 끝에 베트남으로 처음 수출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해 4월 베트남과 국산 참외의 수출 검역요건 협상을 타결한 후, 이달 17일 첫 수출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을 담당하는 곳은 경북 성주군 월항농협으로, 최초 수출 물량은 486㎏이다. 이는 샘플 성격의 수출이며, 참외가 본격적으로 생산되는 4월 이후 수출 물량이 확대될 전망이다.
 
 
 
 
국산 참외는 일본, 홍콩, 대만 등으로 꾸준히 수출돼 왔으나, 베트남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역본부는 2008년부터 베트남과 10개 품목의 수출 허용을 위해 협상해왔으며, 2023년까지 사과, 배, 포도, 토마토, 딸기, 감, 파프리카, 멜론 등 7개 품목의 수출을 성사시켰다. 참외는 8번째로 올해 타결됐으며, 현재 감귤과 복숭아도 협상 중이다.

베트남으로 참외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재배지 및 선과장을 등록하고, 호박과실파리 무발생을 증명하는 등 양국이 합의한 검역 요건을 준수해야 한다. 또한, 베트남 식물검역전문가가 현지를 방문해 요건 이행 여부를 확인한 후 합격한 재배지와 선과장만 수출이 가능하다.

김정희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이번 국산 참외 수출을 계기로 여러 국가에 다양한 우리 농산물이 수출될 수 있도록 맞춤형 검역 협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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