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은행 대출 연체율 0.53%…기업·가계 모두 증가

입력 : 25.03.28 10:15|정영훈 |댓글 0

1월 기준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중소기업과 가계 신용대출 증가로 상승세를 보였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1월말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올해 1월말 기준 국내 은행 원화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53%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말(0.44%) 대비 0.09%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9월 0.45%, 10월 0.48%, 11월 0.52%, 12월 0.44%에 이어 이달 0.53%를 기록하며 상승하고 있다.
 
 
자료=금융감독원
 
 
1월 중 신규 연체액은 3조2000억원으로 전월(2조5000억원) 대비 7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4조3000억원이었던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올해 1월엔 1조원으로 줄어들었다.

기업과 가계 대출 연체율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1월 말 기준 기업대출 연체율은 0.61%로, 전월 말에 비해 0.11%p 증가했다. 대기업은 전월에 비해 0.02%p 늘어난 0.05%, 중소기업은 0.15%p 증가한 0.77%의 연체율을 각각 나타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에 비해 0.05%p 상승한 0.43%를 나타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3%로 전월보다 0.05%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9%로 0.04%p 올랐고,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 가계대출 연체율도 0.84%로 0.10%p 증가했다.

금감원은 “연체율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은행들이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등을 유도하고 연체 우려 취약 차주에 대한 자체 채무조정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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