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국내 기업 영업이익률, 전년比 0.6%p↑

입력 : 25.06.23 11:31|정영훈 |댓글 0

올해 1분기 국내 기업들의 외형 성장세는 둔화된 반면,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외부감사 대상 법인기업 2만3137개(제조업 1만1651개·비제조업 1만1486개)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3.5%)보다 증가율이 1.1%포인트(p)하락했다.

제조업(3.8%→2.8%)보다 비제조업(3.1%→1.9%)의 매출 증가율 하락 폭이 더 컸다. 제조업은 기계·전기전자(8.0%→5.9%), 1차금속(1.4%→-0.6%)에서 성장성 둔화가 두드러졌다. 각 메모리반도체 중심 수출 증가세 둔화, 중국산 저가제품 공세 등의 영향을 받았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자료=한국은행
 

비제조업 중에서는 운수업(13.5%→5.6%)과 건설업(-5.2%→-8.7%)의 매출 하락 폭이 컸다. 해상운임 지수 하락, 국내 주택건설 실적 감소 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수익성 지표는 개선됐다. 조사대상 기업의 1·4분기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6.0%로 지난해 1·4분기(5.4%)보다 상승했다. 세전 순이익률(7.7%)도 같은 기간 0.3%p 높아지며 2022년 1·4분기(8.1%)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제조업(5.4%→6.2%)과 비제조업(5.3%→5.9%)의 영업이익률이 동반 상승했다. HBM3E, DDR5, LNG선 등 고부가가치 반도체·선박 등의 판매 비중이 늘어난 데다 영업이익률이 높은 게임 업체들의 실적이 좋았기 때문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기업 규모별로도 대기업(5.7%→6.4%)과 중소기업(3.8%→4.1%)의 영업이익률이 모두 올랐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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