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수입물가 2.3% 상승…고환율·고유가에 4개월 연속↑

입력 : 25.02.14 09:17|정영훈 |댓글 0

1월 수입물가가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2.3% 오르며, 지난해 10월부터 넉 달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1월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1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20년=100)는 145.22로, 전월 대비 2.3%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연속오름세를 이어갔다.

지난달에는 원재료(4.4%), 중간재(1.6%), 자본재(0.8%), 소비재(1.0%)가 모두 상승했으며, 광산품(4.5%), 석탄 및 석유제품(3.5%), 목재 및 종이제품(3.4%), 농림수산품(3.1%) 등 주요 품목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
 
자료:한국은행
 
 
특히 원유(11.4%), 벙커C유(5.7%), 수산화알루미늄(7.9%) 이차전지(6.1%), 선박용 엔진(4.5%)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수입물가 상승에는 환율과 국제유가의 동반 상승이 결정적이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2월 평균 1,434.42원에서 올해 1월 1,455.79원으로 1.5% 상승했으며, 두바이유 평균 가격도 같은 기간 73.23달러에서 80.41달러로 9.8% 상승했다.

1월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도 전월 대비 1.2% 상승한 135.12를 기록하며 수입물가와 마찬가지로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출물가는 달러-원 환율 상승 속에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 공산품이 1.2% 오른 반면, 농림수산품은 0.8% 하락했다. 계약통화 기준으로는 전월 대비 0.1% 하락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도 0.5% 내렸다.

1월 무역지수(달러 기준)의 경우 수출물량지수(101.49)는 운송장비, 석탄및석유제품 등이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10.7%, 수입물량지수(110.30)는 광산품, 화학제품 등이 감소해 3.8% 각각 하락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93.79로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이는수출가격(-0.4%)보다 수입가격(-3.4%)의 하락폭이 더 컸기 때문이다.

소득교역조건지수(95.19)는 순상품교역조건이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수출물량지수 (-10.4%)의 큰 감소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7.9% 하락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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