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유통업계 매출 6.7%↑…황금연휴·쇼핑축제 효과에 온·오프라인 동반 성장

입력 : 25.11.26 15:53|정영훈 |댓글 0

개천절·추석·한글날로 이어진 장기 연휴와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등 대형 판촉행사가 겹치면서 지난달 국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부는 26일 10월 국내 주요 23개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6.7% 증가한 16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업태별로 온라인 매출은 6.8%, 오프라인 매출은 6.6% 증가했다. 10월 전체 매출에서 온라인 비중은 52.0%로 전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온라인 매출은 식품(12.6%), 화장품(9.5%), 서비스·기타(8.6%) 등을 중심으로 확대됐으며 음식 배달, e-쿠폰, 여행 상품 등이 수요를 끌어올렸다. 다만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진 두 자릿수 성장세는 이번 달 멈췄다.
 
 
자료=산업통상부
 
 
오프라인 분야에서는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 백화점 매출은 12.2% 늘며 고가품과 해외 유명브랜드 판매 확대가 두드러졌다. 해외브랜드 매출은 19.5% 증가해 7개월 연속 상승했다. 식품, 잡화, 여성캐주얼 등 대부분 상품군이 올랐으며 가정용품만 0.8% 감소했다.

대형마트는 9.3% 증가해 5개월 만에 반등했다. 식품(11.0%)과 가정·생활(5.0%) 등이 증가세를 이끌었고 스포츠 품목만 감소(-2.9%)했다.

편의점 매출은 0.7% 늘었다. 점포 수는 줄었지만 구매단가가 5.1% 상승하며 전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SSM(기업형 슈퍼마켓) 매출은 1.7% 감소해 3개월 연속 역성장을 이어갔다. 소비쿠폰 사용 대상 제외와 온라인 소비 확대로 방문객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10월에는 명절 연휴 소비가 집중된 데다 월말부터 시작된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판촉행사로 백화점·대형마트 방문객이 증가했다. 특히 백화점은 명절 선물 수요와 고가 브랜드 수요가 동시에 확대되며 매출 증가폭이 가장 컸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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