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수출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며 4월 무역수지가 3개월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주력 품목인 평판디스플레이 부진이 이어지고, 수입은 증가세를 보이면서 무역수지 균형이 무너진 것이다.
한국무역협회 경기북부지역본부에 따르면 4월 경기북부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9.6% 줄어든 8억9100만 달러, 수입은 6.2% 증가한 8억9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7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평판디스플레이다. 4월 수출액은 2억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8.6% 급감했다. 경기북부 전체 수출에서 평판디스플레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24.7%로, 1년 전(36.4%)보다 11.7%p 하락하며 의존도가 크게 낮아졌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위 수출국으로 2억9100만 달러(2.0%)를 기록했다. 평판디스플레이 수출은 줄었지만 계측기와 집적회로 반도체 수출 증가가 이를 보완했다. 반면 2위 수출국인 베트남은 평판디스플레이 의존도가 높아 수출액이 38% 급감한 1억8700만 달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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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별로는 계측기(1억3500만 달러, 11.9%), 집적회로 반도체(6400만 달러, 15.5%)가 증가세를 보이며 수출 감소 폭을 일부 완화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북부 전체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파주시가 평판디스플레이 부진 여파로 17.7% 줄었다. 반면 고양시(20.4%)와 양주시(5.0%)는 각각 의료기기와 금속가공품 수출 호조로 선전했다. 구리시 역시 38.4% 증가하며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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