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울산 광공업 11.3%↑… 대형소매점 7.4%↓·건설수주 17.7%↑

입력 : 25.10.31 20:58|정영훈 |댓글 0

지난달 울산 지역의 산업활동이 조선·기계 중심의 생산 회복세를 이어가며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소비는 연초부터 이어진 부진이 계속됐다.

국가데이터처 동남지방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5년 9월 울산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울산의 9월 광공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11.3%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기타 운송장비(조선·항공 등)가 70.0%, 기계장비가 55.3% 등이 증가했으나 식료품(-23.2%)과 1차 금속(-2.7%)등은 감소했다.

출하는 전년동월대비 11.7% 늘었다. 업종별로 보면 기타 운송장비(68.7%)와 자동차(11.7%),기계장비(8.9%)와 석유정제(3.5%) 등이 증가했다. 반면 화학제품(-1.2%), 식료품(-7.8%), 종이제품(-2.4%) 등은 줄었다.
 
 
그래픽=주은승
 
 
제조업 재고는 전년동월대비 12.0% 감소했다. 석유정제(-30.8%)와 자동차(-15.9%) 등이 줄었지만 1차금속(3.8%)과 종이제품(9.9%)등은 증가했다.

다만 전월 대비(계절조정지수 기준)로는 생산(-6.5%), 출하(-1.8%), 재고(-4.2%)가 모두 감소해 단기 조정 흐름을 보였다. 그럼에도 전년동월대비 생산은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지역 제조업의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

소비 부문은 부진이 계속됐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2020=100)는 92.1로 전년동월대비 7.4% 감소했다. 백화점(-3.8%)과 대형마트(-10.2%) 모두 줄었으며, 신발·가방, 가전제품, 의복, 음식료품, 화장품 등 대부분 품목이 감소했다. 이는 추석 명절이 예년보다 늦어 소비 집중 시점이 10월로 이연된 영향으로 분석됐다.

투자 지표인 건설수주는 7297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7.7% 증가했다. 공공부문은 49.5% 감소했지만, 민간부문은 30.4% 늘었다. 민간에서는 운수·창고·통신시설 중심으로 수주가 증가했으며, 공공부문은 공기업 프로젝트 감소로 부진했다.

공종별로는 건축 부문이 69.1%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끌었고, 토목 부문은 61.8% 감소했다. 특히 사무실·점포 등 상업용 건축 수주가 늘어난 반면, 도로·교량 등 토목 공사는 둔화됐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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