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금리 4개월 연속 올라…주담대 1년 2개월 만에 최고

입력 : 26.02.27 12:22|정영훈 |댓글 0

지난달 예금은행 가계대출 금리가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저축성수신금리는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하며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가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6년 1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전체 대출금리는 연 4.24%로 전월보다 0.05%포인트(p) 상승했다. 가계대출 금리가 4개월 연속 오르며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가계대출 가중평균 금리는 4.24%로 전월 대비 0.15%p 상승했다. 지난해 3월(4.51%)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29%로 0.06%p 올랐으며, 2024년 11월(4.30%) 이후 1년 2개월 만에 최고치다. 주담대 가운데 고정형은 4.26%, 변동형은 4.40%로 집계됐고, 고정금리 비중은 75.6%로 전월(86.6%)보다 11.0%p 하락했다. 
 
 
자료=한국은행
 
  
보증대출 금리는 4.35%로 0.43%p 상승했다. 이 중 전세자금대출은 4.06%로 0.07%p 올랐다. 반면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신규취급액 기준 5.55%로 0.32%p 하락했다. 다만 잔액 기준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5.34%로 0.03%p 상승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4.15%로 0.01%p 하락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만에 내림세로 전환했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4.09%로 0.01%p 상승했고,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4.21%로 0.03%p 하락했다.

저축성수신금리는 2.78%로 0.12%p 내렸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2.77%로 0.12%p 하락했고, 금융채·CD(양도성예금증서)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는 2.82%로 0.13%p 떨어졌다.

대출금리는 오르고 수신금리는 하락하면서 예대금리차는 1.46%p로 0.17%p 확대됐다.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도 2.24%p로 0.01%p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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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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