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나라살림 14조원 적자…전년比 3.9조 개선

입력 : 26.04.09 10:08|정영훈 |댓글 0
국가채무 두 달 새 44조원 증가


올해 1~2월 나라살림이 14조원 적자를 기록했다. 세수는 늘었지만 지출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한 달 만에 재정수지가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9일 기획예산처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4월호’에 따르면 1~2월 누계 총수입은 121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조6000억원 증가했다. 총지출은 128조7000억원으로 12조원 늘었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7조1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14조원 적자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은 3조9000억원 줄었다.
 
 
그래픽=정호석 기자
 
 
세입은 전반적으로 양호했다. 국세수입은 71조원으로 10조원 증가했다. 부가가치세가 4조1000억원, 소득세가 2조4000억원, 증권거래세가 1조2000억원 각각 늘었다. 세외수입은 14조5000억원으로 5조3000억원 증가했고, 기금수입도 36조1000억원으로 3조3000억원 늘었다.

반면 지출 증가세도 이어졌다. 총지출 진도율은 17.7%로 지난해 같은 기간(16.6%)보다 상승했다. 1월에는 통합재정수지 14조3000억원, 관리재정수지 11조3000억원 흑자를 기록했으나, 2월 들어 지출이 확대되며 누계 기준 다시 적자로 전환됐다.

국가채무도 증가했다. 2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1312조5000억원으로 전월보다 26조5000억원, 지난해 말보다 44조3000억원 늘었다.

국채 발행은 1~3월 61조5000억원으로 연간 발행 한도의 27.2% 수준을 기록했다. 3월 국고채 금리는 상승세를 보였다. 3년물은 3.552%로 전월(3.041%)보다, 10년물은 3.879%로 전월(3.446%)보다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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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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