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바이오헬스 수출 73억 달러…전년比 14.4%↑

입력 : 26.04.27 09:34|정영훈 |댓글 0
화장품 21.5% 급증…역대 최대치


올해 1분기 바이오헬스산업 수출이 화장품과 의약품 성장에 힘입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27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바이오헬스산업 수출은 73억400만 달러(약 10조79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화장품이 31억3300만 달러로 21.5% 증가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의약품은 27억800만 달러로 11.7%, 의료기기는 14억6400만 달러로 5.6% 각각 늘었다.

의약품에서는 바이오의약품과 독소·톡소이드류 수출이 증가세를 보였다. 바이오의약품은 전체 의약품의 64.7% 비중을 차지하며 17억5000만 달러로 14.7% 증가했다. 스위스, 헝가리,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이 확대된 반면 미국, 독일은 감소했다. 독소·톡소이드류는 1억2000만 달러로 49.4% 증가하며 중국, 브라질, 베트남 등에서 수요가 늘었다.
 

 
자료=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는 초음파 영상진단기와 전기식 의료기기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초음파 영상진단기는 2억3000만 달러로 9.1% 증가했고 미국, 중국, 인도 등에서 수출이 늘었으며 영국에서는 증가폭이 크게 나타났다. 전기식 의료기기는 1억7000만 달러로 20.4% 증가했다.

화장품은 기초화장용과 두발용 제품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기초화장용 제품류는 24억3000만 달러로 26.5% 증가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미국, 영국, 네덜란드를 중심으로 증가한 반면 중국은 감소했다. 두발용 제품류는 1억4000만 달러로 34.8% 늘며 미국, 중국, 러시아, 폴란드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색조화장용 제품류는 일본과 중국 시장 부진 영향으로 8.7% 감소한 3억2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병관 진흥원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연초 통상적으로 수출이 둔화되는 시기임에도 바이오헬스산업은 분기 수출 70억달러를 달성하며 전년의 성장 흐름을 안정적으로 이어가고 있다"며 "의약품과 화장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이러한 대외적 변동성이 수출성장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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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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