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부산 제조업 체감경기 0.4p 하락…비제조업은 0.6p 상승

입력 : 26.04.28 15:00|정영훈 |댓글 0

중동 사태 장기화 여파로 부산지역 제조업 체감경기가 소폭 악화된 가운데 비제조업은 개선 흐름을 보이며 업종별로 엇갈린 모습이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발표한 ‘2026년 4월 부산지역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5.4로 전월 대비 0.4포인트(p) 하락했다. 지수는 기준치 100을 밑돌며 비관적 인식이 이어졌다.

세부 항목별로는 자금 사정(-1.7p), 업황(-1.1p), 신규 수주(-0.6p), 생산(-0.4p) 등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고, 제품 재고는 3.3p 상승했다. 기업들이 신규 생산 대신 기존 재고를 활용해 수요에 대응하는 경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원자재 및 물류비 상승 부담 속에서도 조선업 호조가 일부 하락 폭을 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은행 부산본부
 
 
제조업의 다음 달 전망 CBSI는 중동 정세 지속에 따른 불확실성 영향으로 전월보다 2.7p 낮아진 92.2를 기록했다.

반면 비제조업 CBSI는 92.3으로 0.6p 상승했다. 운수 등 일부 업종은 부진했지만 외국인 관광객 유입 지속과 건설 공사 확대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음 달 전망 역시 연휴에 따른 관광 수요 증가 기대 등에 힘입어 1.7p 오른 92.5로 집계됐다.

경영 애로 요인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 제조업 27.7%, 비제조업 16.4%로 모두 전월보다 확대됐다. 이는 제조업은 2022년 8월 이후, 비제조업은 2008년 10월 이후 각각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부산지역 62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467개 업체가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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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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