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까지 국세수입 164.1조원…반도체·증시 호황에 21.9조원 늘어

입력 : 26.05.29 13:45|정영훈 |댓글 0
증권거래세 290%·농특세 150% 증가


올해 1~4월 국세수입이 반도체 산업 호황과 증시 활황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조9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경제부가 29일 발표한 '2026년 4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1~4월 누계 국세수입은 164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21조9000억원) 늘었다. 올해 예산(415조4000억원) 대비 진도율은 39.5%로 최근 5년 평균인 38.6%를 웃돌았다.

세목별로는 증권거래세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1~4월 증권거래세 수입은 4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조1000억원 늘어 290.9% 증가했다. 올해 예산 대비 진도율은 39.1%로 최근 5년 평균(36.5%)보다 높았다.

증시 거래대금 증가와 세율 인상이 영향을 미쳤다. 올해 3월 상장주식 거래대금은 1449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배 이상 증가했으며, 코스피·코스닥 증권거래세율도 올해부터 각각 0.05포인트(p) 인상됐다.
 
 
그래픽=정호석 기자
 
 
증권거래세와 연동되는 농어촌특별세 수입은 5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조4000억원 증가해 150.5% 늘었다.

법인세 수입은 39조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조2000억원(8.9%) 증가했다. 반도체 업황 개선 등에 따른 기업 실적 호조가 영향을 미쳤다.

소득세는 성과상여금 증가와 상장주식 양도차익 확대, 부동산 거래 증가 등에 힘입어 44조7000억원으로 5조9000억원(15.2%) 늘었다.

부가가치세도 환급 감소와 수입액 증가 등의 영향으로 44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조7000억원(11.9%) 증가했다.

4월 한 달 국세수입은 55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조3000억원 늘었다.

세목별로는 증권거래세가 1조3000억원으로 1조1000억원 증가했고, 법인세는 12조8000억원으로 2조2000억원 늘었다. 소득세는 9조7000억원으로 1조3000억원 증가했으며, 농어촌특별세는 2조1000억원으로 1조3000억원 늘었다.

이 밖에 부가가치세는 3000억원, 상속·증여세는 2000억원, 교통·에너지·환경세와 개별소비세는 각각 1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관세와 주세는 각각 1000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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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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