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부산 제조업 생산 1.4%↓…소비·건설 회복세 둔화

입력 : 26.07.16 14:13|정영훈 |댓글 0

지난 5월 부산지역 경기가 제조업 생산 부진과 소비 회복세 둔화, 건설투자 위축 등의 영향으로 개선 흐름이 다소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건설과 고용은 부진이 지속됐다.

16일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발표한 '최근 부산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5월 부산 제조업 생산은 중동 사태에 따른 비IT 부문 부진 등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1.4% 감소하며 감소세로 전환됐다.

수출은 농림수산물과 전자·전기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16.4% 증가해 증가폭이 확대됐다. 수입도 전자·전기를 중심으로 13.7% 늘며 증가세로 돌아섰다.
 
 
 
 
소비는 신용카드 사용액이 전년 동월 대비 2.7%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전월보다 다소 축소됐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일부 점포의 영업 중단으로 대형마트 판매 감소폭이 확대되면서 회복세가 둔화했고,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도 감소세로 전환됐다.

건설경기는 여전히 부진했다. 5월 건축 착공 면적은 전년 동월 대비 41.8% 감소하며 침체가 이어졌다.

주택시장은 매매가격이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한 반면 전셋값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전셋값은 5월 0.3% 오른 데 이어 6월에도 0.3% 상승했다.

고용시장도 다소 위축됐다. 6월 부산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보다 7000명 감소했다.

한편 6월 부산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가격의 높은 상승세가 이어진 가운데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폭도 확대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소폭 확대됐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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