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강원 무역수지 1억1920만 달러 적자

입력 : 26.06.17 14:23|정영훈 |댓글 0
수출 7.0% 증가한 2억4493만 달러
수입 145.1% 증가한 3억6412만 달러


중동 정세 불안 등 대외 불확실성에도 강원지역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하며 회복 흐름을 나타냈다. 의료기기와 면류, 화장품 등 소비재가 수출을 견인했고, 인도와 스위스 등 전략시장 수출 확대가 미국·중국 등 주력 시장 부진을 일부 만회했다.

17일 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가 발표한 '2026년 5월 강원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5월 강원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7.0% 증가한 2억4493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145.1% 증가한 3억6412만 달러였으며, 무역수지는 1억192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번 수출 실적은 역대 5월 기준으로 2024년(2억6180만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지난 4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8.4% 감소했지만 5월 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그래픽=정호석
 
 
품목별로는 의료기기가 최대 수출 품목을 유지한 가운데 면류와 화장품이 증가세를 이끌었다. 의료기기는 중국과 폴란드, 러시아 등에서 견조한 수요를 보였지만 미국과 인도 시장의 수요 둔화로 전년 수준에 머물렀다.

면류는 중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시장 수출 호조에 힘입어 증가세를 이어갔고, 화장품은 미국을 비롯해 튀르키예와 싱가포르 등 신흥시장 수요 확대에 힘입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완제의약품은 앙골라·브라질·독일 등 신규 시장 수출이 늘었지만 기존 주력 시장인 중국과 태국 수출이 급감하며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자동차부품도 베트남 시장에서는 증가했으나 미국과 멕시코 등 북미 시장 수요 위축으로 전체 수출은 부진했다.

지역별로는 유럽(39.8%)과 중남미(46.1%) 수출 증가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주력 시장이 조정세를 보인 반면 인도와 스위스 등 전략시장은 신규 수요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스위스는 항공기 신규 수출 물량이 반영되면서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510% 이상 급증하며 전체 수출 증가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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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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