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대구·경북 제조업 생산 엇갈려…소비는 동반 부진

입력 : 26.10.07 23:21|정영훈 |댓글 0

지난달 대구·경북 실물경제는 제조업 생산과 수출에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대구는 제조업 생산이 증가한 반면 경북은 감소했고, 소비와 건설은 대체로 부진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7일 발표한 ‘최근 대구·경북 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8월 대구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4.8% 증가했다. 기계장비와 금속가공은 증가한 반면 자동차(-17.6%), 섬유(-6.7%), 고무·플라스틱(-14.3%)은 감소했다.

제조업 출하(-4.6%)는 감소했지만 재고(3.8%)는 증가했다. 소비도 부진했다. 대형소매점 판매(-5.4%)는 음식료품, 가전제품, 의복과 화장품 등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도 31.7% 줄었다.

투자와 건설 관련 지표도 감소했다. 기계류 수입(승용차 제외)은 3.1% 감소했고 건설착공면적(-60.2%)과 건축허가면적(-58.1%)도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달 대구·경북 실물경제는 제조업 생산과 수출에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대구는 제조업 생산이 증가한 반면 경북은 감소했고, 소비와 건설은 대체로 부진했다. 그래프=정호석
 
 
수출은 전기·전자제품과 화학공업제품 증가에 힘입어 9.6% 늘었다. 수입도 화학공업제품과 철강·금속 증가로 15.0% 증가했다.

대구 취업자 수는 122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만400명 증가했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8200명)과 전기·운수·통신·금융업(6800명)에서 취업자가 늘면서 고용률은 58.3%로 0.4%포인트 상승했다.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6%로 전월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전세가격과 월세가격은 각각 0.1% 상승했다. 미분양주택은 4162가구로 전월보다 116가구 감소했다.

경북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3.2% 감소했다. 전자·영상·통신장비와 1차 금속은 증가했지만 자동차(-32.7%), 금속가공(-7.0%), 화학물질·제품(-0.1%)은 감소했다.

제조업 출하(-3.2%)는 감소했고 재고(10.0%)는 증가했다. 대형소매점 판매(-17.2%)는 큰 폭으로 감소했고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도 4.2% 줄었다.

투자와 건설은 엇갈렸다. 기계류 수입(11.6%)과 건설착공면적(60.7%)은 증가했지만 건축허가면적(-42.9%)은 감소했다.

수출은 전기·전자제품, 철강·금속, 기계류, 수송장비, 섬유가 증가하면서 14.5% 늘었다. 수입도 광산물, 철강·금속, 전기·전자제품, 기계류 증가로 13.0% 증가했다.

경북 취업자 수는 148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만9400명 감소했다. 제조업(1만3200명)과 도소매·숙박음식점업(1만1200명)은 증가했지만 농림어업(-3만4900명)과 서비스업(-3만1600명)은 감소했다. 고용률은 65.1%로 1.3%포인트 하락했다.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0%로 전월보다 0.4%포인트 낮아졌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월보다 0.1% 하락했고 전세가격은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미분양주택은 5879가구로 전월보다 772가구 증가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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