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화장품(K뷰티)·식품(K푸드)·바이오(K바이오) 등 소비재 수출이 10년 새 4배 이상 증가했다. 미국과 유럽으로 수출시장이 확대되고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도 늘면서 소비재 수출의 성장 기반이 넓어졌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K소비재 수출 10년 동향 분석’에 따르면 올해 1~8월 라면·조미김·간식류와 기초·기타화장품, 면역물품·완제의약품 등 7개 품목의 수출액은 155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2016년 같은 기간 37억4000만 달러에서 4.2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수출 증가 폭인 2.2배를 웃돌았다.
수출 확대를 이끈 시장은 미국과 유럽이다. 미국 수출액은 2016년 2억3000만 달러에서 올해 27억4000만 달러로 11.9배 늘었다. 유럽도 4억9000만 달러에서 53억6000만 달러로 11배 증가했다. 아세안과 일본 수출액도 각각 3.4배, 3배 늘었으며 중국·홍콩은 1.2배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K뷰티의 시장 다변화가 두드러졌다. 2016년 중국·홍콩에 집중됐던 수출은 미국과 유럽으로 확대되면서 올해 세 지역의 비중이 각각 20% 안팎으로 비슷해졌다. 미국과 유럽 수출액은 2016년보다 각각 15.3배, 43.9배 증가했다. 수출시장 집중도를 나타내는 허핀달-허시먼 지수(HHI)도 2021년 0.327에서 올해 0.075로 낮아졌다.
K푸드는 미국이 주요 수출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라면·조미김·간식류 3개 품목에서는 2020년 이후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최대 수출국에 올랐다. 올해 미국 수출 비중은 조미김 40.4%, 간식류 28.1%, 라면 17.6%로 나타났다. K바이오는 바이오시밀러 공급 확대에 힘입어 유럽 수출 비중이 2016년 32.3%에서 올해 57.1%로 상승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K푸드와 K뷰티에서 중소·중견기업의 역할이 컸다. 올해 두 분야 수출에서 중소·중견기업이 차지한 비중은 각각 93.1%, 91.3%였다. 중소·중견기업의 화장품 수출액은 2016년 13억8000만 달러에서 올해 61억8000만 달러로 4.5배 늘었다. K푸드에서는 중견기업 비중이 같은 기간 40.1%에서 61.8%로 높아졌다. 라면 수출의 88%는 중견 제조사들이 담당했다.
반면 K바이오는 대기업 중심의 수출 구조를 보였다. 대기업 비중은 올해 72.8%로, 2016년 52.0%보다 20.8%포인트 상승했다. 대규모 투자와 해외 인허가가 중요한 산업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수출에 참여하는 기업 수도 늘었다. 기초화장품을 수출한 중소기업은 2016년 2808개사에서 2025년 6019개사로 증가했고, 중견기업도 41개사에서 119개사로 늘었다. 한류 확산과 온라인 유통망 확대가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한 것으로 대한상의는 분석했다.
대한상의는 국가별 인증과 유통망, 통상환경 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시욱 대한상의 경제연구총괄은 “품목별 성장 방식이 서로 다른 만큼 지역과 기업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을 통해 수천 개 중소·중견기업이 구축한 수출 기반을 지속적인 성장 동력으로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K소비재 수출 10년 동향 분석’에 따르면 올해 1~8월 라면·조미김·간식류와 기초·기타화장품, 면역물품·완제의약품 등 7개 품목의 수출액은 155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2016년 같은 기간 37억4000만 달러에서 4.2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수출 증가 폭인 2.2배를 웃돌았다.
수출 확대를 이끈 시장은 미국과 유럽이다. 미국 수출액은 2016년 2억3000만 달러에서 올해 27억4000만 달러로 11.9배 늘었다. 유럽도 4억9000만 달러에서 53억6000만 달러로 11배 증가했다. 아세안과 일본 수출액도 각각 3.4배, 3배 늘었으며 중국·홍콩은 1.2배 증가했다.
|
품목별로는 K뷰티의 시장 다변화가 두드러졌다. 2016년 중국·홍콩에 집중됐던 수출은 미국과 유럽으로 확대되면서 올해 세 지역의 비중이 각각 20% 안팎으로 비슷해졌다. 미국과 유럽 수출액은 2016년보다 각각 15.3배, 43.9배 증가했다. 수출시장 집중도를 나타내는 허핀달-허시먼 지수(HHI)도 2021년 0.327에서 올해 0.075로 낮아졌다.
K푸드는 미국이 주요 수출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라면·조미김·간식류 3개 품목에서는 2020년 이후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최대 수출국에 올랐다. 올해 미국 수출 비중은 조미김 40.4%, 간식류 28.1%, 라면 17.6%로 나타났다. K바이오는 바이오시밀러 공급 확대에 힘입어 유럽 수출 비중이 2016년 32.3%에서 올해 57.1%로 상승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K푸드와 K뷰티에서 중소·중견기업의 역할이 컸다. 올해 두 분야 수출에서 중소·중견기업이 차지한 비중은 각각 93.1%, 91.3%였다. 중소·중견기업의 화장품 수출액은 2016년 13억8000만 달러에서 올해 61억8000만 달러로 4.5배 늘었다. K푸드에서는 중견기업 비중이 같은 기간 40.1%에서 61.8%로 높아졌다. 라면 수출의 88%는 중견 제조사들이 담당했다.
반면 K바이오는 대기업 중심의 수출 구조를 보였다. 대기업 비중은 올해 72.8%로, 2016년 52.0%보다 20.8%포인트 상승했다. 대규모 투자와 해외 인허가가 중요한 산업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수출에 참여하는 기업 수도 늘었다. 기초화장품을 수출한 중소기업은 2016년 2808개사에서 2025년 6019개사로 증가했고, 중견기업도 41개사에서 119개사로 늘었다. 한류 확산과 온라인 유통망 확대가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한 것으로 대한상의는 분석했다.
대한상의는 국가별 인증과 유통망, 통상환경 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시욱 대한상의 경제연구총괄은 “품목별 성장 방식이 서로 다른 만큼 지역과 기업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을 통해 수천 개 중소·중견기업이 구축한 수출 기반을 지속적인 성장 동력으로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