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9월 수출이 처음으로 50억 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이 급증하면서 전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청주세관이 15일 발표한 2026년 9월 충북 지역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충북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72.0% 증가한 50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34.0% 늘어난 9억5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40억6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수출은 19개월, 수입은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전월과 비교해도 수출액은 40.8% 늘었다.
수출 증가는 반도체가 이끌었다. 반도체 수출액은 37억94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31.5% 급증하며 34개월 연속 증가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75.7%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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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유기 및 무기화합물 수출도 48.1% 증가한 1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기계류와 정밀기기는 1억9000만 달러로 14.6% 감소했고, 기타 전기·전자제품은 1억3000만 달러로 20.8% 줄었다.
국가별로는 최대 수출국인 대만에 대한 수출이 21억 달러로 100.6% 증가했다. 중국은 7억1000만 달러로 26.3%, 미국은 4억1000만 달러로 32.5% 각각 늘었다. 홍콩과 싱가포르 수출도 각각 65.5%, 49.4% 증가했다.
반면 유럽연합(EU)은 5.0%, 동구권은 31.3%, 중동은 21.1% 감소했다.
수입 품목별로는 기타 무기화합물이 179.3% 증가한 1억8000만 달러, 기계류와 정밀기기가 97.9% 늘어난 1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에서 들여온 수입액이 3억800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무역수지는 대만에서 20억8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홍콩에서도 4억3000만 달러, 중국과 미국에서도 각각 3억3000만 달러 흑자를 냈다.
시·군별로는 청주시 수출이 41억7800만 달러로 88.7% 증가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진천군은 2억3600만 달러, 충주시는 2억300만 달러, 음성군은 1억8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들 상위 4개 시·군의 수출액은 충북 전체의 95.8%에 달했다.
올해 1~9월 누적 수출은 343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9.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누적 무역수지는 272억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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