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 67.4…건설경기 침체 지속

입력 : 25.03.11 11:11|정영훈 |댓글 0

건설업체들이 체감하는 건설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2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3.0포인트(p) 떨어진 67.4를 기록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1월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CBSI는 건설기업들의 경기 체감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인 100 미만이면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는 의미다.

부문별 실적지수를 살펴보면, 공사기성지수가 72.4로 전월 대비 9.7p 급락하며 최근 1년 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수주잔고지수(67.9)도 8.9p 하락했으며, 공사대수금지수(78.7) 역시 6.7p 감소했다. 신규수주지수는 60.8로 1.8p 낮아졌다.
 
 
그래픽=주은승
 
   
공종별로는 토목(63.9)과 비주택건축(59.9) 부문에서 각각 1.2p, 0.7p 떨어졌으나, 주택 부문(61.6)은 1.8p 상승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80.0)이 12.9p 급락했고, 중소기업(54.5)도 0.7p 하락했다. 반면, 중견기업(67.7)은 4.4p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73.8)이 12.9p 하락한 반면, 지방(63.6)은 4.7p 상승하는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자금조달지수(71.6)와 자재수급지수(91.8)는 각각 4.0p, 7.5p 상승하며 일부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지만, 전반적인 경기 전망은 여전히 어두운 상황이다.

3월 전망지수는 69.7로 2월보다 2.3p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준선 100을 넘지 못해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는 분석이다.

건산연 관계자는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체감 경기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전망지수가 소폭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건설업계의 불안감이 크다"고 밝혔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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