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경기 전망 37개월 연속 부정적…역대 최장 기록

입력 : 25.03.26 17:04|정영훈 |댓글 0

국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37개월 연속 부정적으로 나타나며 역대 최장기 부진을 기록하고 있다.

26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88로 집계됐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으면 기업들이 경기를 부정적으로 본다는 뜻이다.

BSI 전망치는 2022년 2월부터 3년 넘게 100을 밑돌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올해 1월 84.6까지 하락한 후 3월 90.8까지 반등했지만, 다시 80대로 내려앉았다.
 
 
자료=한국경제인협회 
 
 
업종별로는 제조업(92.0)과 비제조업(84.2) 모두 기준선 이하를 기록했다. 제조업 중에서는 일반·정밀기계 및 장비(111.1)만이 유일하게 100을 넘겼고, 섬유·의복·가죽·신발(80.0), 식음료·담배(83.3), 전자·통신장비(86.7) 등 대부분 업종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비제조업 역시 여가·숙박·외식(100.0)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90을 밑돌며 침체가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전기·가스·수도(68.4), 정보통신(75.0), 건설(76.2) 등 주요 업종의 경기 전망이 악화됐다.

기업들은 내수(91.4), 수출(93.9), 투자(93.3), 고용(91.4) 등 대부분 부문에서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특히 재고(102.5)는 기준선을 넘어 수요 감소로 인한 과잉 상태를 시사했다.

한경협 이상호 경제산업본부장은 "관세 및 보호무역 조치 확대 등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기업들의 선제적인 구조조정을 지원하고, 투자 결정을 지연시키는 규제 개정을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입력
본점: 서울시 신반포로 23길 78-15 스마트미디어센터 (주)제이경제미디어그룹  지점:서울 서초구 잠원동 93-11 서울미디어센터
| 등록번호 : 서울 아 03492  | 청소년보호책임자 정호석 | 등록일자 : 2014.12.19  | 발행인/편집인 : 정영훈 
서울미디어센터, 보도자료 및 광고문의 : 대표전화 :02-6015-0113 FAX : 0504-039-9806  
경제포커스 뉴스 모든 콘텐츠(기사,사진,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nquest@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