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 68.1…소폭 상승에도 ‘부진’ 고착

입력 : 25.04.08 12:22|정영훈 |댓글 0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60선대에 머물며 건설기업이 체감하는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충재)에 따르면 3월 CBSI는 전월 대비 0.7포인트(p)상승한 68.1을 기록했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음을 뜻한다.

이지혜 연구위원은 “2월에 이어 3월에도 CBSI가 60선대에 머물며 체감 건설경기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래픽=주은승
 
 
부문별 실적지수는 공사기성지수(73.0,0.6p)와 수주잔고지수(70.0,2.1p)가 상승했으나, 신규수주지수(60.7,-0.1p), 공사대수금지수(76.1,-2.6p), 자금조달지수(70.2,-1.4p), 자재수급지수(84.1,-7.7p)는 모두 하락했다.

공종별 신규수주지수는 주택(66.0,4.4p) 부문이 상승했으나 토목(54.0,-9.9p)과 비주택건축(59.5,-0.4p)은 하락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83.3,3.3p)과 중소기업(56.4,1.9p)이 상승했지만, 중견기업(64.5,-3.2p)은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82.3,8.5p)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지방(55.9,-7.7p)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3월 종합실적지수에 영향을 미친 항목별 기여도를 보면 신규수주지수가 52.7%로 가장 컸으며, 공사대수금지수의 영향력은 전월 대비 9.4%p 상승한 16.9%였다.

한편 4월 전망지수는 70.3으로, 3월 실적지수보다 2.2p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위원은 “종합전망지수가 100 미만에 머물러 건설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여전히 우세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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