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제조업 체감경기 두 달째 하락… 비제조업은 소폭 회복

입력 : 25.10.29 13:00|정영훈 |댓글 0

부산지역 제조업 체감경기가 내수 부진과 환율 불안 등으로 악화한 반면, 비제조업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29일 발표한 ‘2025년 10월 부산지역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89.3으로 9월(91.7)보다 2.4포인트(p) 하락했다. CBSI는 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의 주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종합해 산출한 지표로, 장기평균(100) 이상이면 낙관, 미만이면 비관을 뜻한다.

세부적으로는 제조업에서 업황(-1.5P), 생산(-1.0P), 신규수주(-0.6P)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고, 제품재고(0.5P)와 자금사정(0.3P)은 소폭 개선됐다. 업황BSI는 60으로 전월보다 7p 떨어졌으며, 매출BSI 67(-1P), 채산성BSI 67(-8P), 자금사정BSI 73(1P)로 조사됐다. 11월 제조업 CBSI 전망치는 91.4로 전월 대비 2.5p 상승해 일부 회복이 예상됐다.
 
 
자료=한국은행 부산본부
 
 
제조업체들이 꼽은 주요 경영 애로는 내수부진(29.7%), 불확실한 경제상황(17.5%), 환율불안(11.0%) 순이었다. 특히 환율 불안을 지적한 비중은 전달보다 5.7%p 증가했다.

비제조업 CBSI는 92.9로 전월(92.6)보다 0.3p 상승했고, 11월 전망치는 94.9로 2.7p 오를 것으로 나타났다. 업황BSI는 60(-1P), 매출BSI 71(변동 없음), 채산성BSI 73(4P), 자금사정BSI 70(-2P)였다.

비제조업의 주요 경영애로는 인력난·인건비 상승(23.7%), 내수부진(18.1%), 불확실한 경제상황(13.7%)으로 조사됐다. 내수부진(-3.9%P)과 인건비 상승(-2.0%P) 응답 비중은 줄었으나 불확실한 경제상황(2.3%P)과 자금부족 응답은 증가했다.

전국과 비교하면 부산 제조업 CBSI(89.3)는 전국(92.4)보다 낮았고, 비제조업 CBSI(92.9)는 전국(89.5)을 웃돌았다. 이번 조사는 10월 14~21일 부산지역 620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476개 업체가 응답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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