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수출 100억 달러 돌파… 관세청, 통관·품목 분류 지원 강화

입력 : 25.12.09 15:14|정영훈 |댓글 0

올해 1~11월 한국 식품(K-푸드) 수출액이 100억 달러를 돌파하며 동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11월 K-푸드 수출액은 103억7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증가한 수치다. 관세청은 12월 실적이 반영되면 지난해 연간 최대치였던 106억6300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품목별로는 가공식품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수산물, 농산물, 축산물 순으로 비중이 컸다. 세부 품목 가운데 라면이 전체의 13.3%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고, 김이 10.0%로 뒤를 이었다. 라면 수출은 전년 대비 21.4%, 김은 1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출 확대 흐름에 맞춰 관세청은 K-푸드 수출기업 지원에 나섰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9일 서울 CJ제일제당 본사에서 수출기업 간담회를 열고 ‘K-푸드 관세행정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간담회는 기업들이 해외 통관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관세청은 김치·라면 등 주요 품목에 대한 국제 품목코드(HS코드) 신설을 추진해 국가 간 분류 혼선을 줄이고, 예측 가능한 통관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밥·만두 등 성장 가능성이 큰 품목에는 한국품목코드(HSK)를 새로 도입해 교역 통계 관리와 산업 지원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주요 식품과 식재료에 대한 품목분류 가이드북 제작, 세율 차이가 큰 원료의 사전심사 제도 지원, 원산지 표시 단속 강화, 원산지증명서 발급 절차 간소화, 관세·무역정보의 신속 제공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명구 청장은 “K-푸드는 한국 수출산업의 핵심 성장축”이라며 “기업이 수출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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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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