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제주 무역수지 5274만 달러 적자…수출 증가율은 전국 1위

입력 : 25.06.20 14:05|정영훈 |댓글 0
수출 34.0% 증가한 2010만 달러
수입 133.3% 급증한 7284만 달러


지난달 제주지역 무역수지가 5274만 달러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수출 증가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20일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에 따르면 2025년 5월 제주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4.0% 증가한 201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133.3% 급증한 7284만 달러로 집계되며 무역수지는 5274만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제주 수출 증가율(34.0%)은 전국 평균 수출증가율(–1.3%)을 크게 웃돌며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5.3% 증가한 1163만5000달러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홍콩이 945만2000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베트남은 88.4% 증가한 87만8000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대만과 멕시코로의 수출은 각각 41.0%, 43.7% 감소했다.

농림수산물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2% 감소한 372만4000달러로 집계됐다. 수산물은 수산가공품과 전복·소라·조개 등 연체동물 수출이 늘었으나, 넙치를 포함한 어류 수출이 부진하며 전체 수산물 수출은 8.8% 감소한 261만5000달러에 그쳤다.
 
 
사진=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
 
 
반면 농산물 수출은 음료, 주류, 사탕과자류, 채소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21.9% 증가한 104만7000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사탕과자류는 중국, 미국, 일본 등으로 수출이 크게 늘었다.

의약품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87.7% 증가한 21만8000달러로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화장품 수출은 7.6% 감소했으며, 올해 1~5월 누적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57.3% 줄었다.

국가별로는 홍콩이 반도체와 의약품, 건조수산물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21.0% 증가한 976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은 항공기 부품과 동괴 및 스크랩, 사탕과자류 수출이 급증하며 560.9% 증가한 298만6000달러로 미국을 제치고 제2의 수출국으로 올라섰다.

미국은 주류와 갈치, 사탕과자류 수출이 늘었으나 넙치와 음료 수출 부진으로 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1.7% 감소한 155만3000달러에 그쳤다. 베트남은 반도체 수출 증가에 힘입어 22.7% 늘어난 148만8000달러를 기록했으며, 일본은 넙치·음료·채소류 수출 호조로 4.5% 증가한 102만 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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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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