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1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지수 82.1…부정 전망 지속

입력 : 26.01.02 10:00|정영훈 |댓글 0

2026년 새해를 맞았지만 국내 중견기업들의 경기 회복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부정적인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발표한 ‘2026년 1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중견기업의 1분기 경기전망지수는 82.1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분기보다 0.7포인트(p) 상승한 수치로, 2분기 연속 개선됐지만 기준선인 100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17일부터 12월 1일까지 중견기업 80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경기전망지수는 76.0으로 전 분기 대비 0.4p 하락했다. 자동차·트레일러 업종의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비제조업 경기전망지수는 87.6으로 1.9p 상승하며 전체 지수 개선을 이끌었다. 비제조업 가운데서는 도소매 업종의 상승 폭이 크게 나타났다.
 
 
그래픽=주은승
 
  
수출 전망은 소폭 개선됐다. 중견기업 수출전망지수는 91.3으로 전 분기보다 0.5p 상승했다. 제조업 수출전망지수는 92.3으로 6.5p 올랐고, 전자부품·통신장비 업종은 100을 웃돌며 긍정 전망으로 전환됐다. 반면 비제조업 수출전망지수는 89.6으로 9.5p 하락했으며, 운수·건설·출판·통신·정보서비스 업종에서 하락 폭이 컸다.

내수 전망은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개선됐다. 중견기업 내수전망지수는 85.6으로 전 분기보다 3.0p 상승했다. 제조업은 80.9, 비제조업은 89.9로 각각 집계됐다.

생산, 영업이익, 자금 등 주요 경영 지표에 대한 전망도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생산전망지수는 85.0, 영업이익전망지수는 81.7, 자금전망지수는 89.2로 나타났으며,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자금 전망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박양균 중견련 정책본부장은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달성한 수출 7000억달러(약 1012조원) 돌파의 모멘텀을 살려 경기 회복의 확고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전향적인 규제 완화와 정책 지원으로 기업의 역동성을 빠르게 회복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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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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