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20일 수출 533억 달러 ‘역대 최대’…반도체 187억 달러 견인

입력 : 26.03.23 09:50|정영훈 |댓글 0
미국·중국 증가, 무역수지 121억 달러 흑자


3월 1~20일 수출액이 533억 달러로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반도체가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사상 최고 실적을 내며 전체 수출을 이끌었다.

23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53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0.4% 증가했다. 이는 종전 최대치였던 지난달 1~20일 실적(435억 달러)을 한 달 만에 넘어선 것이다. 조업일수는 15일로 지난해보다 하루 늘었으며, 일평균 수출액은 40.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187억 달러로 163.9% 급증하며 1~20일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35.0%로 전년 동기 대비 15.1%p 확대됐다. 승용차(11.1%), 석유제품(49.0%), 컴퓨터 주변기기(269.4%) 등도 증가했으며, 선박(-3.9%)은 감소했다.
 
 
그래픽=정호석 기자
 
 
국가별로는 중국(69.0%), 미국(57.8%), 베트남(46.4%), 유럽연합(6.6%) 등으로의 수출이 늘었고, 싱가포르(-8.5%)는 줄었다.

같은 기간 수입은 412억 달러로 19.7% 증가했다. 반도체(34.3%), 원유(27.8%), 반도체 제조장비(10.4%) 등은 증가했고, 가스(-6.4%)는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121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한편 2월 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9% 증가한 674억5000만 달러로 역대 2월 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9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2월 반도체 수출은 251억6000만 달러로 160.8% 늘었다. 2월 수입은 7.5% 증가한 519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무역수지는 155억1000만 달러 흑자로 13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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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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