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수출 658억5000만 달러…전년 대비 33.9%↑ ‘역대 최고’

입력 : 26.02.01 09:31|정영훈 |댓글 0
반도체 200억 달러↑, 車 수출 21.7%↑
무역흑자 87억4000만 달러


반도체 수출 호조와 조업일수 증가 영향으로 새해 첫 달 수출이 30% 넘게 급증하며 역대 1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658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3.9% 증가했다. 일평균 수출액도 28억 달러로 14.0% 늘어나 1월 기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수출은 지난해 6월 증가세로 전환한 이후 8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갔다. 산업부는 반도체 시장 호황과 함께 지난해 1월이었던 설 연휴가 올해는 2월로 이동하면서 조업일수가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그래픽=주은승
 
  
품목별로는 15대 주력 수출 품목 가운데 13개가 증가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205억4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02.7% 급증하며 두 달 연속 2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지난해 12월(208억 달러)에 이어 월간 기준 역대 2위 실적을 기록했고, 동월 기준으로는 10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자동차 수출은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판매 증가에 따라 60억7000만 달러로 21.7% 늘며 1월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이 밖에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20억3000만 달러, 디스플레이는 13억8000만 달러, 석유제품은 37억4000만 달러, 바이오헬스는 13억5000만 달러로 각각 증가했다. 반면 석유화학과 선박 수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대미 수출이 120억2000만 달러로 29.5% 증가하며 1월 기준 최대 실적을 세웠고, 대중국 수출도 135억 달러로 46.7% 늘었다.

1월 수입액은 571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1.7% 증가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87억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2월 이후 12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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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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