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10일 수출 2.9% 증가…선박·승용차 호조, 반도체 정체

입력 : 25.03.11 09:45|정영훈 |댓글 0
무역수지 20억달러 적자


3월 초순 한국의 수출이 선박과 승용차의 호조에 힘입어 증가세를 보였지만, 반도체 수출은 사실상 정체 상태를 유지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3월 1∼10일 수출액은 13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9%(3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5억2000만달러로 12.3% 늘었다.
 
 
그래픽=주은승
 
  
품목별로 보면 선박(55.2%)과 승용차(6.2%)가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지만, 반도체 수출은 0.03% 증가에 그쳐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가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8%로 0.6%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석유제품(-0.7%)과 자동차 부품(-7.6%) 등은 수출이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5.5%), 유럽연합(EU·6.8%), 베트남(6.8%)으로의 수출이 늘었으나, 중국(-6.6%)과 홍콩(-23.7%)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주요 3개국(중국·미국·EU) 수출 비중은 48.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15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3%(10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원유(4.4%), 반도체(12.9%), 반도체 장비(94.6%) 등의 수입이 늘었으나, 기계류(-7.3%)와 석유제품(-19.2%) 수입은 감소했다. 에너지(원유·가스·석탄) 수입액도 1.1% 줄었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증가하면서 무역수지는 20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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