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기업 체감경기 한 달 만에 반등…비제조업이 견인

입력 : 26.02.25 10:37|정영훈 |댓글 0

설 연휴로 제조업 조업일수가 줄었음에도 비제조업 실적이 개선되면서 기업 체감 경기가 한 달 만에 소폭 반등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2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4.2로 전월 대비 0.2포인트(p) 상승했다. CBSI는 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 주요 지표를 종합해 산출하며, 기준치 100을 웃돌면 낙관적, 밑돌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CBSI가 97.1로 0.4p 하락했다. 업황(-0.2p), 생산(-0.4p), 신규수주(-0.4p), 자금사정(-0.4p) 등이 모두 내렸다. 식료품·자동차·금속가공 등을 중심으로 생산과 수주가 줄었고, 2월 조업일수가 19.0일로 1월(23.5일)보다 감소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그래픽=정호석 기자
 
 
반면 비제조업 CBSI는 92.2로 0.5p 상승했다. 자금사정(+1.0p)을 중심으로 개선됐으며, 부동산업과 정보통신업에서 매출과 자금 흐름이 나아졌다. 주택 분양 물량 전망 지수 상승과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 등이 배경으로 꼽혔다.

3월 전산업 CBSI 전망치는 97.6으로 6.6p 올랐다. 제조업(98.9)과 비제조업(96.8) 전망도 각각 3.9p, 8.4p 상승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2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8.8로 4.8p 상승했다. 순환변동치는 97.2로 0.8p 올랐으며, 2022년 9월(99.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번 조사는 2월 5~12일 전국 3524개 법인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이 가운데 3229개 기업이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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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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