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벤처기업 경기전망 110.2…5분기 연속 상승세

입력 : 26.03.30 14:57|정영훈 |댓글 0

올해 2분기 벤처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전망이 1분기보다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 경기전망지수는 5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역대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30일 벤처기업협회에 따르면 2분기 벤처기업 경기전망지수(BSI)는 110.2로 기준치(100)를 크게 상회했다. 이는 전 분기(100.8) 대비 9.4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BSI는 기업이 체감하는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로, 100을 웃돌면 전 분기 대비 경기 호전을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고, 100 미만이면 경기 악화를 전망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2분기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기업들은 주요 요인으로 내수판매 호전(93.0%)을 꼽았다. 벤처기업 10곳 중 9곳 이상이 내수 회복을 경기 개선의 핵심 배경으로 지목한 셈이다. 반면 경기 악화를 예상한 기업들은 내수판매 부진(82.7%), 원자재 가격 상승(22.9%), 자금사정 어려움(22.0%) 등을 주요 요인으로 응답했다.
 
 
자료=벤처기업협회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기준치를 웃돌며 전반적인 개선 기대감이 나타났다. 제조업은 104.4를 기록하며 6분기 만에 상승 국면으로 전환했다. 그동안 기준치를 밑돌던 흐름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서비스업은 117.1로 전 분기(105.1) 대비 12.0p 상승하며 5분기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항목별로는 경영실적(121.2)이 전 분기 대비 16.1p 상승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자금상황(103.2), 비용지출(103.0), 인력상황(101.3) 역시 모두 기준치를 상회하며 조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비용지출은 처음으로 100을 넘어섰다.

한편 1분기 벤처기업 경기실적지수는 93.2로 지난해 4분기(95.3) 대비 2.1p 하락했다. 제조업은 91.3으로 전 분기(91.2)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서비스업은 96.3으로 전 분기(100.1) 대비 하락하며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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