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온라인 수출 38% 증가… 1분기 첫 3억 달러 돌파

입력 : 26.05.14 13:50|정영훈 |댓글 0
화장품 수출 74% 급증…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


올해 1분기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3억 달러를 돌파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화장품을 중심으로 의류·컴퓨터·축산가공품 등 주요 품목의 해외 판매가 확대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14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2% 증가한 3억 달러로 집계됐다. 온라인 전체 수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70.0%였으며, 수출 중소기업 수는 2735개사로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해 1분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화장품이 전체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의 65.8%를 차지하며 최대 비중을 기록했다.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4.2% 증가한 2억 달러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미국 수출은 9000만 달러로 60.8% 증가했고, 중국은 1900만 달러(90.8%↑), 영국은 1800만 달러(282.8%↑), 네덜란드는 1500만 달러(133.8%↑)를 기록하는 등 유럽 시장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그래픽=정호석 기자
 
 
의류 수출액은 2300만 달러로 전체 온라인 수출의 7.7%를 차지했다. 중국 시장에서 유아용 턱받이 등 프리미엄 소비재 판매가 늘며 대중국 수출은 600만 달러로 96.4% 증가했다. 반면 일본과 미국 수출은 각각 19.7%, 40.9% 감소했다.

컴퓨터 품목 수출은 1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자체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들의 포토프린터 제품이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며 미국과 네덜란드 시장 실적을 견인했다.

축산가공품은 전년 동기 대비 172.1% 증가한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화장품 인기와 함께 먹는 미용·건강관리 제품 수요가 확대되며 체중 감량 제품 중심의 대중국 수출이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심재윤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온라인 시장은 중소기업이 강한 분야로, 정책 지원 효과가 내수 기업의 해외 진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내수 기업이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온라인 판매를 넘어 현지 진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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