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류 총수출액 190억 달러…전년 대비 16% 증가

입력 : 26.07.07 15:22|정영훈 |댓글 0

지난해 한류가 이끈 우리나라 총수출액이 190억 달러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흥행에 힘입어 음악과 관광 분야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한류의 경제적 파급력이 한층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7일 발표한 '2025 한류 생태계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류로 인한 총수출액은 189억7500만 달러로 전년(163억6700만 달러)보다 15.9%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문화콘텐츠 수출이 101억8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4.2% 늘었고, K-푸드·뷰티·관광 등을 포함한 소비재·관광 수출은 87억8800만 달러로 18.0% 증가했다.
 
 
한류로 인한 총수출액(2022~2025).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연구진은 '케데헌' 신드롬의 영향으로 음악 수출이 전년 대비 84.0%, 관광 수출이 37.8% 급증하며 한류 소비 확산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경제적 파급효과도 확대됐다. 지난해 한류로 인한 생산유발효과는 48조2800억원으로 전년보다 21.9% 증가했고, 부가가치유발효과는 20조7925억원으로 20.1%, 취업유발효과는 24만2370명으로 23.2% 각각 늘었다.

아울러 2015년 이후 지난 10년간 한류 관련 수출 증가율은 2.68배로 같은 기간 전체 상품·서비스 수출 증가율(1.36배)의 두 배 수준을 기록하며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창식 진흥원 원장은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과 주요 시장 현지 연구를 심화해 한류 정책의 실질적 기반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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