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0일 수출 213억 달러…반도체 155% 급증하며 역대 최대

입력 : 26.08.11 09:31|정영훈 |댓글 0

8월 초 수출이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넘게 증가했다. 8월 1~10일 기준 수출액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반도체가 전체 수출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며 증가세를 이끌었다.

관세청이 11일 발표한 ‘8월 1~10일 수출입 현황(잠정치)’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은 212억8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45.3% 증가했다. 조업일수는 7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같아 일평균 수출액도 30억4000만 달러로 45.3% 늘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99억5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55.4% 급증했으며,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6.8%로 지난해보다 20.1%포인트(p) 확대됐다.

반도체 외에도 석유제품 수출이 65.3%, 컴퓨터 주변기기가 139.5% 증가했다. 반면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9.1% 감소했다.
 
 
자료=관세청
 
 
국가별로는 중국 수출이 134.8% 증가했으며 홍콩도 259.4% 급증했다. 베트남과 유럽연합(EU) 수출도 각각 45.4%, 57.2% 늘었다. 반면 미국 수출은 0.2%, 대만은 4.4%, 싱가포르는 70.7% 감소했다. 중국·베트남·미국 등 상위 3개국의 수출 비중은 52.5%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수입은 194억8800만 달러로 23.1% 증가했으며, 수출이 수입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17억98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입에서는 반도체가 39억6200만 달러로 90.8% 증가했고, 반도체 제조장비와 기계류도 각각 77.3%, 25.4% 늘었다. 반면 원유 수입은 16.9%, 가스는 10.0% 감소했으며 원유·가스·석탄을 합친 에너지 수입액도 13.8% 줄었다.

국가별 수입은 중국이 48.3% 증가했고 미국과 일본도 각각 38.2%, 47.3% 늘었다. EU 수입은 15.9% 증가한 반면 사우디아라비아 수입은 37.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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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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