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까지 화장품 수출 111억 달러…전년 동기 대비 31.1%↑

입력 : 26.10.02 14:25|정영훈 |댓글 0

국내 화장품 수출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111억달러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1% 증가한 규모로, 지난해 연간 최대 수출액인 114억달러에 육박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일 올해 3분기 누계 화장품 수출액이 잠정 111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2년 60억달러였던 3분기 누계 수출액은 2023년 62억달러, 2024년 74억 달러, 2025년 85억 달러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 111억 달러까지 확대됐다.

분기별 수출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해 3분기 수출액은 41억7000만 달러로 2분기 38억8000만 달러보다 7.5%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3억500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전체 수출액의 21.1%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40.6% 증가했다. 중국은 15억8000만 달러로 14.2%, 일본은 8억9000만 달러로 8.0%를 차지했다.

미국은 2025년 처음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국 1위에 오른 이후 올해 3분기까지 최대 수출시장 자리를 유지했다. 대미 수출 비중도 2022년 10.8%에서 올해 21.1%로 확대됐다.
 
 
그래픽=정호석
 
 
반면 중국의 수출 비중은 2022년 46.7%에서 올해 14.2%로 낮아졌다. 대중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다. 일본은 같은 기간 수출액이 8.6% 증가하며 8.0%의 비중을 차지했다.

제품 유형별로는 기초화장품이 87억200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전년 동기 대비 45.1% 증가한 규모다. 색조화장품은 11억1000만 달러로 3.6% 감소했고, 인체세정용 제품은 5억6000만 달러로 30.1% 증가했다.

주요 시장에서는 제품별 흐름이 엇갈렸다. 미국은 기초화장품 수출이 48.8% 증가한 반면 색조화장품은 4.3% 감소했고, 인체세정용 제품은 33.3% 늘었다.

중국은 기초화장품 수출이 65.8% 감소했지만 색조화장품은 288.9% 증가했다. 일본은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 수출이 각각 56.5%, 35.6% 감소한 반면 인체세정용 제품은 38.9% 증가했다.

식약처는 "국내 화장품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규제기관 간 양자·다자 협력을 강화하고 국가별 규제정보 제공, 할랄 인증 컨설팅 지원 등 수출업계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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