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 중소기업 4월 경기 전망 부정적…소폭 상승세

입력 : 25.03.25 17:45|정영훈 |댓글 0

부산과 울산 지역의 중소기업들이 4월 경기 전망을 여전히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본부가 지역 내 325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4월 중소기업 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경기전망지수(SBHI)는 78.6으로 집계됐다. 이는 3월보다 0.8포인트(p) 상승했으나,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2.2p 하락한 수치다. SBHI가 100 미만일 경우 부정적으로 전망한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로, 여전히 경기 회복이 더딘 상황임을 보여준다.

올해 1월 SBHI는 67.6으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보다도 낮았으며 이후 2월 71.1, 3월 77.8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여전히 중소기업들은 체감 경기가 어렵다고 보고 있다.
 
 
최근 1년간 부산·울산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추이 그래프. 자료=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전망지수는 81.9로 전달 대비 5.7p 상승했으나, 비제조업 전망지수는 75.0으로 4.7p 하락했다.

3월 중소기업들이 꼽은 주요 경영 애로 사항으로는 △인건비 상승(48.0%) △매출 부진(38.2%) △업체 간 경쟁 심화(27.7%) △원자재 가격 상승(26.5%) 등이 있었다.

허현도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회장은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올해 1월 저점을 기록한 이후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소상공인·소기업 대표자의 퇴직금 역할을 하는 노란우산 해지 건수가 올해 2월 처음으로 월 1만 건을 넘어섰고, 지급된 폐업 공제금이 1434억원으로 역대 2월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실물 경기는 여전히 위축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수 회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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