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 73.3…5개월 만에 반등

입력 : 25.10.02 14:20|정영훈 |댓글 0

건설사들의 체감경기가 5개월 만에 반등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기준선에는 크게 못 미치며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2일 발표한 ‘9월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에서 지수가 73.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68.2)보다 5.1포인트(p) 상승한 수치로, 지난 4월 74.8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70선을 회복한 것이다. 다만 CBSI가 기준선인 100에 크게 못 미치는 만큼, 건설사들의 경기 인식은 여전히 부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세부 지수를 보면 신규수주지수가 71.3으로 전월 대비 7.7p 상승해 전체 반등을 이끌었다. 이어 수주잔고지수(74.3·6.6p), 자금조달지수(74.3·2.8p), 자재수급지수(91.2·2.7p)가 동반 상승했다.
 
 
그래픽=주은승
 
 
공종별 신규수주지수는 주택(73.6·9.1p)과 비주택건축(72.2·7.6p)이 큰 폭의 개선세를 보였으나, 토목(66.8)은 1.9p 하락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지수가 91.7로 0.6p 소폭 하락했지만, 중견기업(71.4·12.1p)과 중소기업(57.0·3.8p)은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서울(88.2·8.9p)과 지방(63.2·8.1p) 모두 개선됐다.

이달 전망 지수는 76.9로 전월보다 3.6p 높아졌다.

건산연은 "9월 체감 건설경기 지수는 70선을 회복했으나 70 안팎에서 정체하면서 침체 국면이 이어졌다"며 "종합전망지수가 100 이하로 건설 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 비중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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