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강원 무역수지 2억5800만 달러 적자

입력 : 25.10.17 10:39|정영훈 |댓글 0
수출 5.3% 감소한 2억4231만 달러
수입 194.6% 급증한 5억51만 달러


강원지역의 지난달 수출이 감소한 가운데, 같은 기간 수입이 세 배 이상 급증하면서 큰 폭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17일 한국무역협회 강원본부가 발표한 ‘2025년 9월 강원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9월 강원 수출은 전년 같은 달보다 5.3% 감소한 2억4231만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 수출 증가율이 12.6%였던 것과 달리 역성장을 나타내며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수출증감률 최하위(17위)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의료용전자기기(4856만 달러, 23.4%), 면류(3480만 달러, 11.4%), 화장품(2812만 달러, 64.6%), 시멘트(1121만 달러, 27.1%) 등이 증가했다. 반면 의약품(2031만 달러, -44.7%)은 전년의 기저효과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의료·바이오 품목과 화장품·면류 등 소비재 품목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으며, 면류·화장품은 중국·동남아 시장 중심으로 수출이 확대됐다.
 
 
자료=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
 
 
국가별로는 중국(3234만 달러, 40.2%), 일본(1689만 달러, 24.6%), UAE(1303만 달러, 459.3%), 인도(995만 달러, 72.0%)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다만 최대 수출국인 미국(3750만 달러, -13.4%)은 면류·의료용전자기기·의약품 부진으로 감소했다.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94.6% 급증한 5억51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 급증의 대부분은 천연가스(3억5400만 달러, 693.3%)와 유연탄(2606만 달러, 1.3%) 등 에너지자원 증가가 차지했다. 게(1896만 달러, 118.1%), 커피류(599만 달러, 267.5%), 낙농품(552만 달러, 134.9%) 등도 일제히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1억633만 달러, 1372.5%), 러시아(9813만 달러, 556.4%), 호주(8951만 달러, 815.0%), 인도네시아(6384만 달러, 9433.9%), 캐나다(3849만 달러, 628.3%) 등 주요국 모두에서 수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강원지역 무역수지는 2억5819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8월(-2억5197만 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큰 폭의 적자 흐름이다.

올해 1~9월 누적 수출은 전년 대비 7.5% 증가한 23억6075만 달러, 수입은 17.1% 늘어난 32억4859만 달러로, 누적 무역수지는 8억8800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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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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