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북 무역수지 1억3649만 달러 흑자

입력 : 25.10.28 14:54|정영훈 |댓글 0
수출 37.7% 증가한 6억1814만 달러
수입 14.2% 늘어난 4억8165만 달러


지난달 전북지역의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37.7% 급증하며 4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28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가 발표한 ‘2025년 9월 전북특별자치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전북의 수출액은 6억1814만 달러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7% 증가했다. 수입은 4억8165만 달러로 14.2% 늘었고,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억3649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전북의 수출액 증가율은 2022년 2월 이후 43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보였으며, 9월 전북의 수출은 전국 총수출(659억 달러)의 0.94%를 차지해 17개 광역지자체 중 13위를 기록했다.
 

 
자료=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
 

품목별로는 △농약 및 의약품(8673만 달러, 94.1%) △자동차(4868만 달러, 27.2%) △동제품(4149만 달러, 149.1%) △합성수지(3387만 달러, 7.7%) △정밀화학원료(3095만 달러, 35.0%) 순으로 증가했다. 상위 10개 품목이 전북 전체 수출의 58.0%를 차지했으며, 상위 20대 품목 모두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이 늘었다.

권역별로는 아프리카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주요 수출국별로는 미국이 1억1124만 달러(28.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중국(9823만 달러·31.3%), 베트남(5649만 달러·101.8%), 일본(3821만 달러·36.8%), 아랍에미리트(UAE·2330만 달러·205.6%)가 뒤를 이었다. 이들 상위 5개국의 수출액은 전북 전체의 53.0%를 차지했다.

특히 대미(對美)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8.0% 증가했으나, 이는 올해 9월의 조업일수가 작년보다 약 4일 많았던 영향이 일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에는 추석 연휴가 9월에 포함됐으나, 올해는 10월로 이동하면서 조업일수 차이가 발생했다. 다만 1~9월 누계 기준으로는 전북의 대미 총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0.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강표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장은 “이번 달 수출증가율이 43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것은 조업일수 등 외부 요인 영향이 있었지만, 대미 관세 부과 대상 품목들의 수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면서 “협회는 대미 수출 피해기업을 위한 자금지원 등 수출 증진 지원사업을 계속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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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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