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나라살림 적자 102.4조원…2020년 이후 최대 규모

입력 : 25.11.13 11:22|정영훈 |댓글 0

올해 1~9월 누적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102조4000억원에 달하며 2020년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세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 등으로 지출이 더 빠르게 늘어난 결과다.

13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11월호(9월 말 기준)’에 따르면, 올해 1~9월 총수입은 480조7000억원, 총지출은 544조20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1조4000억원, 51조9000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통합재정수지는 63조5000억원 적자, 사회보장성기금 흑자(39조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102조4000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이는 1~9월 기준 2020년(108조4000억원) 이후 역대 두 번째이자,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면 가장 큰 적자 규모다. 지난해 같은 기간(91조5000억원)보다 약 10조9000억원 확대됐다.

황희정 기재부 재정건전성과장은 “통상 9월 관리재정수지가 높다가 10월에 조금 줄어든다”면서 “올해 전망한 관리재정적자(111조원)로 수렴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래픽=주은승
 
 
국세 수입은 289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조3000억원 증가했다. 법인세가 21조4000억원, 소득세가 10조2000억원 늘었으며, 부가가치세는 2000억원 감소했다. 세외수입은 24조7000억원(2조2000억원), 기금수입은 166조5000억원(4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세수 진도율은 77.8%로 전년보다 2.0%포인트(p) 상승했다.

9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 잔액은 1259조원으로 전달보다 1조9000억원 줄었으나, 지난해 말(1141조2000억원)보다 약 117조8000억원 증가했다.

한편 1~10월 누적 국고채 발행액은 205조2000억원(연간 한도 88.8%)으로 집계됐으며, 10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17조7000억원이었다. 금리 상승세 속에 3년물은 2.716%, 10년물은 3.061%로 전달 대비 각각 0.134%p, 0.11%p 상승했다.

기재부는 최근 국고채 금리 상승에 대해 “통화정책 기조 변화에 대한 시장 기대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10월 말 기준 외국인 국고채 보유잔액은 280조6000억원으로 한 달 새 1조1000억원 늘었으며, 외국인 보유 비중은 24.1%로 소폭 하락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입력
본점: 서울시 신반포로 23길 78-15 스마트미디어센터 (주)제이경제미디어그룹  지점:서울 서초구 잠원동 93-11 서울미디어센터
| 등록번호 : 서울 아 03492  | 청소년보호책임자 정호석 | 등록일자 : 2014.12.19  | 발행인/편집인 : 정영훈 
서울미디어센터, 보도자료 및 광고문의 : 대표전화 :02-6015-0113 FAX : 0504-039-9806  
경제포커스 뉴스 모든 콘텐츠(기사,사진,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nquest@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