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월 나라살림 적자 86.8조원…역대 세 번째 규모

입력 : 25.09.11 11:27|정영훈 |댓글 0

올해 1~7월 관리재정수지는 86조8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이 컸던 2020년(98조1000억원)과 2022년(86조8300억원)에 이어 역대 세 번째 규모를 나타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 83조2000억 원보다는 적자 폭이 3조6000억원 줄었다.

1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9월호’에 따르면, 올해 1~7월 총수입은 385조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7조8000억원 증가했다. 국세 수입은 232조6000억원으로 23조8000억원 늘었는데, 지난해 기업 실적 개선과 법인 이자·배당소득 증가 영향으로 법인세가 14조5000억원, 소득세가 9조원 각각 증가했다. 부가가치세는 1조5000억 원 감소했다. 세외수입은 21조2000억원으로 2조7000억원 늘었고, 기금수입은 131조2000억 원으로 1조4000억원 증가했다.
 
 
그래픽=주은승
 
 
같은 기간 총지출은 442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3조원 증가했다. 진도율은 62.9%로 집계됐으며, 일반회계 지출이 26조3000억원 늘었고 기금 지출은 4조1000억원 증가했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57조5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여기에 사회보장성기금 수지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가 86조8000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국가채무는 7월 말 1240조5000억원으로 전월보다 22조1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2차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된 1267조2000억원보다 26조7000억원 낮다.

국고채 발행 규모는 7월 21조원으로 이 가운데 경쟁입찰이 18조8000억원이었다. 올해 1~8월 누적 발행액은 166조원으로 연간 발행 한도의 72.3%를 차지했다. 8월 조달금리는 2.55%로 전월 2.60%보다 소폭 하락했고, 응찰률은 259%로 전월 251%보다 상승했다. 8월 외국인 국고채 자금은 1조5000억원 순유입됐다. 금리는 단기물은 하락했으나 장기물은 상승해 3년물은 2.426%, 10년물은 2.815%를 기록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적자 규모가 있어 누적 적자가 역대 세 번째 규모를 기록했다"며 "7월에는 부가세 세입 일정이 있어 상반기보다 관리재정수지 적자 폭이 줄었다"고 말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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