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이 지난 9월 26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며 2014년 10월 이후 132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울산세관이 16일 발표한 ‘9월(2025년) 울산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4.6% 증가한 80억5000만 달러, 수입액은 2.8% 늘어난 54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번 수출 증가는 석유제품, 석유화학, 자동차, 선박 등 주력 품목 호조와 조업일수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전국 수출액(520억 달러) 중 울산 비중은 12.2%였다. 품목별 수출 구성비는 석유제품이 27.7%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자동차 26.4%, 석유화학 15.9%, 선박 13.7% 순이었다. 지난해 9월과 비교하면 자동차(30.2%)와 석유제품(28.9%)의 순위가 맞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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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품목을 보면 석유제품 수출은 휘발유(1.3%)·경유(5.6%) 가격 상승과 물량 확대(11.4%)로 9.6% 증가한 22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는 미국(8.6%)·유럽(85.1%)으로의 수출 증가로 21억2000만 달러(0.3%)를 나타냈다. 석유화학은 단가가 3.2% 하락했으나 물량이 7.9% 증가해 12억8000만 달러(4.4%)로 집계됐다. 선박은 LNG 운반선을 중심으로 122.9% 급증한 11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품목별로 명암이 엇갈렸다. 원유는 단가(-8.3%)와 물량(-3.9%)이 모두 줄어 수입액이 24억4000만 달러로 11.5% 감소했다. 반면 정광·비철금속류는 구리광(14.9%), 납광(46.4%), 아연광(55.5%) 등이 늘면서 정광 수입이 9억3000만 달러로 21.8% 증가했다. 석유제품은 나프타 수입이 늘었으나 벙커C유, 조유 감소로 전체 수입이 6.6% 감소한 5억99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울산의 수입은 전국 수입액(564억 달러)의 9.7%를 차지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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